전 가장 좋아하는 육류를 꼽으라면 단연 닭고기라고 의심없이 얘기할 수 있는 닭요리 애호가입니다.

한국에 있을땐 주말이면 브런치로 치킨을 시켜먹은 다음에 집 앞에서 어슬렁거리며 놀다가 닭꼬치를 몇개 집어 먹고, 집에 들어와서 닭볶음탕을 저녁으로 먹을 정도의 닭요리 환자입니다.

뉴질랜드 오기 전 몇년간동안 퇴근 후 시켜먹은 치킨때문에 체중이 급증한것도 부정할 수 없겠네요.

이곳에 온 후로는 치킨배달은 커녕 KFC같은 곳에서 치킨을 사먹기도 왠지 아까워서 결국 집에서 해먹는 것으로 본격 전환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마트에서 홈메이드 치킨제조의 광명을 찾게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Diamond사에서 나온 Coat'n Cook 치킨코팅믹스를 만나게되면서 부터지요. ^^;;

  

 

겉 패키지의 설명처럼 빠르고 쉽게 치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제게 있어선 거의 마법가루 수준입니다.

요 다이아몬드의 제품들을 가끔씩 사곤 하는데요, 파스타면들과 리조또나 맥앤치즈같은 제품들을 주로 생산하는 뉴질랜드 회사입니다.

가격대도 거의 가장 저렴한 레인지의 제품들을 생산합니다.

이 코팅믹스의 경우 대략 2~3불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용법은 정말 별 것이  없습니다. 봉지에 촉촉한 상태의 닭과 이 가루를 넣고 흔들어 골고루 입혀주는 것 만으로 준비가 완료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깨끗히 손질하고 세척한 닭 부위를 계란물에 한번 굴리고 봉지에서 흔들어주었습니다.

전 제가 좋아하는 닭다리만 사서 준비하였는데요, 사실 닭다리가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대략 1.5킬로 정도의 옥수수먹이고 키운 닭다리를 10불정도에 구매한듯 싶네요.

가장 맛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조금씩 다른 방법으로 시즈닝을 해보았습니다.

삼분의 일 가량은 계란물 묻은 닭에 코팅믹스를 1회만 입혀보았구요. 다른 삼분의 일은 한번 코팅믹스를 입힌상태에서 다시 계란물을 조금 묻혀서 또다시 코팅믹스를 입혀주었습니다. 나머지 재료에는 허브솔트약간과 다진마늘을 섞은 것을 계란물에 풀어서 코팅믹스를 입혀보았습니다.

 

 

 

 

이 한상자면 20개분의 코팅을 할 수 있다고 적혀있는데요 실제로도 그정도의 양이 가능했습니다.

 

 

 

 

믹스를 입히기 전에 오븐은 200도에 맞추어 예열해두었습니다. 팬에 닭을 놓고 올리브 오일을 위 아래 전부 조금씩만 뿌려주었습니다.

트레이에 놓고 구우면 기름이 더 빠지고 바삭해지겠지만 최대한 설겆이거리를 줄이는 것이 하나의 목표이기때문에 팬에 호일 얹고 구워주었습니다.

 

 

 

 

총 40분정도 오븐에서 구워주었는데요, 25~30분정도에 꺼내서 뒤집어 주었습니다.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과 치킨의 향이 기다리기 힘들게 하네요.

 

 

 

 

오븐에서 익히는 사이 또 치킨애호가인 저는 치킨은 반반 먹어줘야되기때문에 양념소스도 만들어 줍니다.

단맛은 조금 줄이고 매운고추를 사용해서 매콤하게 만든 양념소스입니다.

코팅믹스 자체에 간이 있기때문에 특별히 시즈닝을 더 안해도 충분한 느낌입니다. 허브솔트와 다진마늘을 사용한 일부의 경우 조금 간이 강하게 되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리도 역시 두번 입혀준 다리가 더 바삭하고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기본적으로 맛은 KFC의 치킨맛과 꽤 흡사합니다. 대략 90퍼센트정도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가격대비 정말 만족스러운 치킨이 완성되어서 놀랬습니다. 너무 간편하기도 하구요. ^^

총 비용을 계산해봐도 15불이내로 많은 양의 치킨이 만들어지네요. 맥주와 함께하는 치킨은 언제나 소소한 행복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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